[한강타임즈]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벌써 총선에서만 세 번째 맞대결이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6일부터 사흘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서대문을은 현역인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가 38.9%의 지지율로, 더민주 김영호 후보(33.0%)를 5.9% 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홍성덕 후보는 7.4%에 그쳤다.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내리 4선에 도전하고 있는 새누리당 내 대표적 쇄신파 인사 중 한명이고, 김영호 후보는 동교동계 김상현 더민주 상임고문의 아들이다.
특히 김 후보는 4년 전 19대 총선 때는 625표 차로 정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당시 김종수 국민행복당 후보 696표, 홍성덕 정통민주당 후보 806표 등 야권의 군소정당 후보들이 모두 1502표를 가져간 점을 고려하면,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단일화가 절실한 입장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4.9%, 더민주 24.5%, 국민의당 12.3%, 정의당 6.3% 등이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 후보 48.2%, 김 후보 23.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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