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젝트 ‘동행’ 큰 인기
서울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젝트 ‘동행’ 큰 인기
  • e한강타임즈
  • 승인 2009.07.3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금년 3월부터 추진해 온 ‘동생행복도우미 프로젝트’(동행)가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서울시가 처음으로 출범시킨 동행프로젝트는 서울시 소재 대학과 초·중·고 학교의 협력 모델을 추구하는 사업으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전공과 특기를 살려 동생들의 방과 후 교과목 학습지도와 예체능교실 등 학교내 모든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순수무료 교육지원 사업이다.

시는 3월 동행홈페이지(www.donghaeng.seoul.kr)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 7,558명을 신청받았고, 서울소재 초·중·고 1,295개 중 318개 학교(초등학교 122, 중학교 103, 고등학교 89, 특수학교 4)가 참여하여 2,576명이 각 학교에 배치되어 한 학기동안 봉사활동을 마쳤다.

동행 봉사단 2,576명은 지난 1학기 동안 총 89,283시간의 교육봉사활동기록을 남겨 1인당 평균 34.6시간을 활동하였으며, 이중에 4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자는 1,453명으로 1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대학생도 22명이나 된다. 1학기 최대 봉사활동자는 명지대학교 강상우 학생으로 무려 145시간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특히, 한 학기를 마친 후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학교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참여 : 학교 260개교, 대학생 785명) 결과를 보면 모니터링 대상 학교들은 동행 대학생들의 역할 수행에 대해서 92.8%, 수혜학생 도움정도 87.9%,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간의 관계성 90.5%가 만족하는 등 대체로 만족스러움을 나타냈으며, 83.8%의 학교는 2학기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 참여에 대한 만족감은 75.1%, 지속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학생은 68.5%로 조사되었으며, 봉사활동의 모집 및 배치 용이성에 대해서 78.5%, 그리고 동행 봉사활동을 통해 자긍심 및 성취감에 대해서는 77.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초등학교 교사는 ‘평소 학교생활에서 주눅 들어 말이 없던 학생들이 대학생 언니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해맑은 웃음을 찾고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동행프로젝트의 참된 의미를 알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B 대학생 봉사자는 ‘초등학교 보육교실에서 바둑 봉사활동을 했는데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면도 있었지만 바둑을 통해 아이들과 친해져서 스승의날 감사편지도 받았다’며 ‘2학기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봉사활동 사례로, 서울여중에서는 중국어반을 개설하였는데 배치된 3명의 동행 봉사단 중 중국출신 교환학생이 중국어 뿐만 아니라 중국문화도 가르쳐 주어서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송파초등학교에서는 도서관 사서와 함께 2명의 대학생 봉사자가 도서관에서 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동화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영어로 스토리텔링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영어에 대한 자신감 뿐만 아니라 독서활동도 극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2학기에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동행 봉사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고려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는 봉사자 1명당 5명의 학생으로 그룹을 만들어 영어, 수학 과목의 교과목 학습지도를 하였는데, 본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학업성적도 향상되었다며 다음 학기에는 국어와 과학분야에도 신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2학기 동행봉사활동은 9월 1일에 시작되어 12월 18일까지 하게 된다.

동행에 관심있는 초·중·고 학교는 8월 7일까지, 대학생들은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동행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여 배치가 이루어진 대학생들은 9월 1일부터 동행봉사활동을 시작하면 된다.

동행에 참여하는 학교의 관리교사와 대학생 봉사자들은 2학기 동행봉사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8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교육을 최소 1회이상 받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1학기는 동행의 첫 실험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몇 명의 동행 봉사자들로부터 받은 동행 수기<참조 3>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해주어서 학교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생각되며, 2학기에는 더 많은 초·중·고생 동생들이 동행 봉사활동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학기 참여를 원하는 초·중·고 학교와 대학생은 동행홈페이지(www.donghaeng.seoul.kr)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