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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행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여성을 위한 각종 공공디자인 작품들이 접수되었고 응모작품의 주제에 대한 이해도, 공공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엄격히 심사한 결과, 금상3점, 은상 10점, 동상과 입선을 각 30점씩, 총73작품이 선정되었다.
금상은 지하철에서 수유가 편리하도록 전동차 내 수유실을 제안한 박민영,김우진의 ‘서울 마미’와 공공대여용 유모차 및 대여 키오스크를 제안한 이연진,우미영의 ‘U-nusing’, 통합기능의 거리설치용 여성전용공간을 제안한 이춘수의 ‘PAVILION’이 수상하였다.
은상에는 계단설치용 유모차 전용 리프트를 제안한 윤재영,장은지의 ‘baby carriage lift’, 지하철 내 치한신고 시스템 권용원,정호주의 ‘we are watching you’ 외 8점이, 동상은 가방을 걸 수 있는 버스 손잡이를 제안한 이강산, 김경국의 ’서울시의 버스는 여행과 함께 달린다‘ 등이 수상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7월 31일 10시 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13층)에서 개최되며, 금상에는 상금300만원과 상장이, 은상 및 동상, 입선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1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서울시에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궁극적으로는 연령, 성별을 떠나 모든 사람을 편리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여행(女幸) 프로젝트’와 연계, 수상된 작품들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수상작품 중 적용가능한 대상을 선별하여 서울 곳곳에 설치, 시민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도울 것이며 서울 거리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등 여성을 위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7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광장에 전시되며 오는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올림픽(SDO)에서도 시민들에게 선보여지게 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시민이 원하는 시설물을 도입하기 위한 작품별 선호도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전년도에 이어 2회를 맞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적인 디자인 행사로 세계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디자인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이다. 올해 서울디자인올림픽(SDO)에서는 어떤 새로운 디자인이 시민들의 감성을 채울지 서울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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