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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통사망사고예방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하는 것이지 말입니다”
[기고] “교통사망사고예방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하는 것이지 말입니다”
  • 최우석
  • 승인 2016.03.3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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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현대 사회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생활도구가 되어 버렸고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그러나 우리에게 무한한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로 인해 지금 도로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운전자와 보행자뿐만 아니라 도로 등 환경 요인과 같은 다양한 변수에 의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운전자 교통법규위반 행위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교통법규위반과 난폭한 운전습관이 체질화된 운전자들의 교통법규준수와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 교통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운전을 시작한지 1~2년 사이의 운전습관이 쭉 이어져 평생 운전자의 잠재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달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최우석

한편, 페어플레이를 하는 스포츠의 경우 경력이 나름 노하우를 만들어 그만큼 실수를 줄여주지만 예외적으로 운전에 있어서는 지금 도로위에선 초보운전자와 베테랑 운전자의 구별이 없는 듯하다.

누구나 처음 운전을 배울 때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면서 조금 익숙해지면  경미한 교통법규위반에서부터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과속도 서슴치 않고 무모함을 자랑삼아 난폭운전을 과시하며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나아가 보복운전까지... 초심을 잃은 개구리마냥 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의 안전에 유의하지 않는다.  

보행자의 경우에도 흔히 우리 주변에서 부모님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때로는 아이들을 가슴에 안고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에서 배운 무단횡단은 평생 습관이 되어 이를 당연하게 여기며 계속 나의 자녀에게 되물림이 된다.

우리 속담에 ‘낙숫물이 댓돌 뚫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이다.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적수천석’이 된다.

이는 송나라 나대경의 ‘학림옥로’에 나오는 고사와 관련이 있다. 이 고사는 잘못된 행실이 쌓이면 큰 재앙을 부르게 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싹을 잘라버려야 뒤탈이 없다는 교훈을 함축하고 있다. 즉, 작은 것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 사고요인행위 뿐만 아니라 경미한 교통법규위반 또한 집중 지도 및 단속함으로서 운전자 및 보행자가 스스로 교통법규준수의식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어린이,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상대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아울러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등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사소한 것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해야 한다.

운전자는 운전을 시작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정지선 지키기, 각종 신호지키기, 지정차로 준수하기, 안전벨트 착용하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 교통법규준수의식을 가지고, 보행자는 올바른 보행습관을 통해 작은 것부터 스스로 실천하는 착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교통선진국으로서의 긍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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