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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기억의 숲’ 준공
진도 ‘세월호 기억의 숲’ 준공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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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팽목항서 4.16㎞ 떨어진 곳 조성 사업비 2억1200만원 모금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숲’이 준공됐다.

전남도는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과 트리플래닛이 세월호 기억의 숲 준공 기념행사를 9일 오후 진도군 백동 무궁화동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월호 기억의 숲은 진도군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곳에 조성했으며 온라인 시민모금을 통해 사업비 2억1200만원을 모았다.

당초 모금 목표 금액은 1억원이었으나 35일만에 2985명이 참석해 200%를 초과 달성했다.

기억의 숲에는 은행나무 306그루를 식재했다. 특히 양수인 건축가가 희생자 추모공간인 '기억의 벽'을 설치해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도록 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기억의 벽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꼭지점 높이가 세월호 총 탑승객수를 의미하는 476㎝, 평면높이는 총 생존자를 의미하는 172㎝로 만들었다.

기억의 숲은 할리우드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큰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추진했으며 사회적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과 4·16가족협의회 등이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추모공연과 함께 기억의 숲 해설 및 제막식에 이어 마지막으로 행사 참석자들이 팽목항을 방문한다.

행사에는 오드리 헵번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 이낙연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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