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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사회양극화 해소 위한 최저임금 인상 촉구
민주노총, 사회양극화 해소 위한 최저임금 인상 촉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0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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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배 불리는 정책 중단하고 재벌이 독점한 부 사회 환수해달라”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과 대기업 배불리기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재벌특혜 정책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가 나서 최저임금 인상을 외쳤지만, 경제를 자극할만큼 충분하진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450원 많은 6030원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소득불평등은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중산층 붕괴와 저소득층 빈곤화를 막기 위해 실제 노동자들이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부족하지 않을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나지현 여성노조 위원장은 "여성노동자 평균임금이 최저임금이다. 여성노동자 95%가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유일하게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통로"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재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개혁,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으로 정부가 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을 하면서도 백수십조 사내유보금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재벌 배를 불리는 정책을 중단하고 재벌이 독점한 부를 사회로 환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23일부터 5일간 '재벌책임 공동행동의 날'을 진행하는 데 이어 오는 6월 최저임금 요구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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