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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관계자, ‘맞춤형보육 시행 유보’ 촉구
어린이집 관계자, ‘맞춤형보육 시행 유보’ 촉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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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업 시범사업 후 현장 관계자 및 학부모 반대 의견 많아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정부의 맞춤형보육 시행에 대해 유보를 촉구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총련)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맞춤형보육사업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한총련은 "오는 7월 맞춤형 보육사업 전면시행에 앞서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장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어린이집의 경우 종일반을 12시간 운영해야 한다. 8시간 이후에는 교사들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로는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 "맞춤형보육 시행 시 교사가 하루에 두번 원아들의 등·하원지도를 해야 하고 종일반 청소 등 기타 업무도 맡아야 한다. 교사가 보육에 집중해야 할 시간을 빼앗기면 아이들과의 애착 형성에도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광진 한총련 회장은 "올해 하반기 시행으로 예정된 맞춤형 보육사업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8시간 근무를 초과한 4시간에 대해선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거나 보조교사로 충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에 오는 8일까지 ▲맞춤형 보육사업 관련 어린이집 운영시간 개편 ▲보육료 인상 ▲교직원 처우개선 ▲누리과정 안정화 방안 등에 관한 공약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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