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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현충근린공원 일단 산림생태계복원사업 시행
동작구, 현충근린공원 일단 산림생태계복원사업 시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4.0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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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시설물 설치 최소화.. 나무 6100주 식재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이번 달부터 동작동 현충근린공원 일대에 산림생태계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뒤편 현충근린공원 내 산림 훼손지로 총 면적이 6028㎡(1,827평)에 이른다. 훼손지를 숲속 공원으로 복구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사업비 5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구에 따르면, 당초 무단경작이 만연한 이 지역은 최근 무단 쓰레기 투기까지 겹쳐 도시미관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반면 임야 내 경작을 원하는 일부 토지소유주의 반발도 있어 사업추진은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구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토지소유주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거쳐 사유지 4066㎡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산림복원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산림복원을 위해 식재하는 나무는 24종 6100여주로 주변 임야에서 자생하는 참나무, 때죽나무, 산벚나무 등이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는 매화, 수유수, 산철쭉, 조팝나무 등 꽃피는 나무와 벌개미취, 금낭화 등의 들꽃을 식재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이 다양한 꽃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한다.

구조물 설치는 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에 한한다. 나무와 들꽃 식재를 통한 현충원 주변 녹지공간 확충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설치예정인 편의시설은 소규모 야외운동기구와 벤치, 파고라 등이다.

구는 앞으로도 쓰임이 적거나 없는 공유지를 찾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시설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산림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관광지를 개발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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