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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최홍만 "배너 3R에 KO시키겠다" 예고
[K-1]최홍만 "배너 3R에 KO시키겠다" 예고
  • 한강타임즈
  • 승인 2006.09.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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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최홍만(25, 스프리스KI)이 제롬 르 배너를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또한 무릎차기로 배너의 휘어진 코를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도발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정도회관에서 진행된 공개스파링에서 최홍만은 "제롬 르 배너는 1라운드만 극복하면 벅찬 상대는 아니다. 3라운드에 KO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아케보노戰에서 2라운드 KO승을 거두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최홍만의 자신만만한 발언이었다.

최홍만의 KO 예고엔 김태영 트레이너가 제롬 르 배너를 분석하고 내놓은 전략이 뒷받침되고 있다. 김태영 트레이너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배너는 '1라운드 극강, 3라운드 약화'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KO승 15회, 2라운드 KO승 8회, 3라운드 이후 KO승 2회라는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설명가능하다. 제롬 르 배너가 1라운드에 KO패 당한 경우는 K-1 전적에서 총 세 번. 그러나 1997년 11월 어네스토 호스트戰 이후 현재까지 1라운드에 패한 경기는 없다. 즉 1라운드엔 공격력과 수비력을 완벽히 갖춘 최강파이터인 셈이다.

그러나 라운드가 계속 될수록 제롬 르 배너의 경기력은 약화된다. 최홍만과 김태영 트레이너는 이러한 약점을 간파하고 3라운드에 승부를 볼 생각이다.

최홍만은 "배너는 처음부터 KO를 노리고 펀치를 휘둘러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다운된 적이 없다. 내가 쓰러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1라운드 수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최홍만은 제롬 르 배너의 도발에 도발로 맞섰다. "겨우 2년 K-1을 경험한 최홍만에게 질리 없다"고 못 박은 배너를 향해 "그를 평소 존경하고 있었지만 조금 실망했다"며 "휘어진 코를 제 자리로 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K-1 12년차 베테랑과의 신경전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홍만은 오는 30일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12월 2일 8강이 겨루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제롬 르 배너와 겨뤄야 한다. 복서형 파이터와 첫 대결, 또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배너와의 경기라 관심이 뜨겁다.

최홍만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정도회관에서 제롬 르 배너 격파 비책을 수립하고 집중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 K-1 월드그랑프리 2006 개막전
2006년 9월 30일 일본 오사카성 홀

최홍만 vs 제롬 르 배너
피터 아츠 vs 레미 본야스키
세미 슐트 vs 비욘 브레기
어네스토 호스트 vs 후지모토 유스케
무사시 vs 할리드 디 파우스트
레이 세포 vs 스테판 '블리츠' 레코
루슬란 카라예프 vs 바다 하리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폴 슬로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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