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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 협력..5년간 5만개 일자리 창출
대학-기업 협력..5년간 5만개 일자리 창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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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기술이전 및 공동기술 개발 등 지원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정부가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도모하고 역량을 끌어 올려 5년간 5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부는 기재부, 중기청 등 9개 부처·청과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5개년 기본계획'을 12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확정·발표했다.

산학협력 5개년 기본계획(2016~2020)에 따르면 정부는 대학지주회사의 자회사를 통해 일자리 약 3700개를, 대학생 대학원생과 교원의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약 1만6300개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에 기술이전과 공동기술개발 등을 지원해 일자리 3만개 이상을 새롭게 만들어내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대학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지난해 230개(1240명)에서 2020년 440개 수준(5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도별 학생 창업기업은 올해 600개 수준에서 2020년 180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는 대학(원)생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에 대해 취업을 우대하는 사회맞춤형 학과 학생 수를 2020년까지 현재의 5배 수준인 2만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원과정에도 대학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분야도 공학·제조업 중심에서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의 지식재산을 활용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촉진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술이전촉진법에 따라 기술을 출자하는 형태의 지주회사 설립만 가능했다.

국내 대학의 해외 현장 실습,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 주요 거점에 글로벌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2개 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대학생과 청년층,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대학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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