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천적 이란과 또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지만,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질긴 악연을 끊고 월드컵 본선에 올라야 하는 숙제가 만만치 않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최근 3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패했으며 이란 원정 경기에서는 42년 동안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다만,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상대는 무난하다는 평가인 만큼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홈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B조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이 편성됐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은 9월 시작해 내년 9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국가별로 10경기씩 치른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모두 4장 반으로 각 조 1위와 2위, 4팀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지역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