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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20대 총선 여소야대 정국은 노동자·서민 뜻 담긴 심판”
노동계 “20대 총선 여소야대 정국은 노동자·서민 뜻 담긴 심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1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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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노동개혁 재조명 집중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노동계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가 여소야대 정국을 갖춘 것에 관해 “노동자와 서민의 뜻이 담긴 심판”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4일 성명을 내어 "이번 총선 결과는 박근혜 정부의 독재회귀와 반노동자-반서민 정책 일변도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질책이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재벌-사용자 위주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과 11.14. 민중총궐기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민중의 저항이 선거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여소야대를 만든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데에 주저함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 동구 김종훈, 울산 북구 윤종오, 창원 성산 노회찬 당선자를 비롯해 총선공투본 소속 8명의 당선자에게 축하와 경의의 인사를 전한다"며 "민주노총은 모든 진보세력과 함께 더 큰 투쟁과 더 넓은 진보정치를 만들어 나아갈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역시 "여당의 총선 참패는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몬 것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텃밭인 영남과 서울 강남에서조차 새누리당이 의석을 잃은 것은 지지층 조차 박근혜 정권의 무능력과 오기 정책에 신물을 느꼈다는 의미"라며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노동자를 쉽게 해고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부지침 및 노동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20대 총선에서 한국노총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 됐다"며 "당선자들은 초심을 잃지 말고 노동자와 국민의 편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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