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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해예방투자비 늘렸더니 인명피해 6배 감소
여름철 재해예방투자비 늘렸더니 인명피해 6배 감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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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억 재해예방투자비 4.3배 7124억 늘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최근 10년 사이 여름철 재해예방투자비를 4.3배 늘린결과 인명피해가 6배나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1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1662억원이던 재해예방투자비가 지난해 7124억원으로 늘었다.

10년새 4.29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자연재해로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은 62명에서 제로(0)가 됐다.

재산피해 규모도 지난해 142억원으로 10년 전의 1조8482억원에 비해 눈에 띄게 급감했다.

재해예방투자비는 2008년(2254억원)에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넘어섰고, 2009년에는 554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5538억원)과 2011년(5535억원)에도 5000억원대를 유지해오다 2012년 6513억원으로 더 늘렸고 2013년에는 7569억원까지 투입됐었다. 그러다 2014년에 다소 줄어 6272억원이 집행됐다.

정부는 올해도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5개 재해예방사업(1037곳)에 6421억원을 투입했다.

사업별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218곳에 가장 많은 2655억원을 투자했다.

뒤이어 소하천(504곳·2115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194곳·747억원), 우수저류시설(39곳·718억원), 재해위험 저수지(82곳·186억원) 순이다.

특히 2월안에 90% 이상 재해복구 공정을 조기발주 하고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주요공정을 완료하는 '시기별 목표제'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

2월 말까지 1037곳중 952곳(91.8%)이 발주를 끝내 목표치인 90% 이상을 달성했다. 3월말 기준으로는 968곳(93.3%)이 발주를 마쳤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닷새간 8개 부처 합동으로 17개 시도, 31개 시군구, 22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재해 사전대비 추진실태를 점검한다.

앞서 정부는 통상 5월에 시작하던 재해복구사업장 점검을 2개월 앞당긴 3월부터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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