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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서 밍크고래 잡혀
군산 앞바다서 밍크고래 잡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4.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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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 포획 흔적 없어 선장에게 고래 인계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밍크고래(Minke Whale) 한 마리가 어선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잡혔다.

군산해경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서방 200m 해상에서 4.5t급 어선 A호(승선 2명)가 설치한 그물에서 고래가 걸려 죽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어선이 선적항에 입항 즉시 포획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한 결과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고 외관상 작살 등의 포획 흔적이 없어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하고 인계했다.

고래는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조약에 따라 1986년부터 상업적 포경이 금지되어왔고 한국도 이 조약에 따라 포경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혼획(混獲)된 고래는 포획된 흔적과 정황이 없을 경우 고래유통 증명서를 발급하고 어획자에게 인계하고 있다.

고래는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바다의 로또'라 불리고 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3.2m, 둘레 1.7m, 무게 1t에 달하며 수협 위판장을 통해 122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재훈 새만금해경센터장은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가 번식을 위해 봄철 어청도 근해로 이동해 오면서 혼획되는 사례가 이따금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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