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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서울 울산 현대 넘고 6연승 질주..'박주영 극장골'
[프로축구]서울 울산 현대 넘고 6연승 질주..'박주영 극장골'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4.2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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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FC서울이 울산 현대를 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2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의 무기인 다양한 공격 옵션이 빛을 발했다. 최용수 감독은 1-1의 계속되자 아드리나오-데얀-박주영을 동시에 기용하는 강수를 뒀고 이 카드는 보란듯이 적중했다.

후반 40분 투입된 박주영은 추가시간 결승골로 팀에 승점 3을 선사했다.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 후 6경기를 내리 챙긴 서울은 6승1패(승점 18)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전반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데얀이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넣었다. 데얀의 시즌 3호골. 아드리아노는 강민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데얀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 도움을 올렸다.
 

박주영 선수

울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한상운은 전반 21분 골키퍼 유현의 공을 가로채 터닝슛으로 기회를 엿보더니 이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울산의 노력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이어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치곤이 오른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앞서도 한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유현은 펀칭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짧은 패스로 울산의 수비진을 괴롭히기는 했지만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울산은 후반 31분 이정협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면서 땅을 쳤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한 방이 터졌다. 박주영은 후반 4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겨냥한 오른발 땅볼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울산은 2승3무2패(승점 9)로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상주 상무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원정으로 치러지기는 했지만 그동안 상주에 6승1무로 강했던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한교원이 시즌 첫 골과 2호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손쉽게 승수를 쌓는 듯 했던 전북은 황일수와 박기동에게 연속골을 얻어 맞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3승4무(승점 13)로 2위가 됐다. 서울과의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전북과의 앞선 7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쳤던 상주는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박기동은 전반 21분 황일수의 동점골을 돕더니 후반 17분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을 구했다.

수원 삼성의 경기 막판 동점골 허용은 이날도 반복됐다.

수원은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염기훈의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염기훈은 혼전 중 산토스가 내준 공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수원을 울린 이는 서울 출신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 정조국은 후반 43분 왼발 땅볼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5호골.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1승5무1패(승점 8)로 6위가 됐다. 광주는 2승2무3패(승점 8)로 수원에 다득점에서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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