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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한국, 34년만 숙적 일본 꺾었다
[아이스하키] 한국, 34년만 숙적 일본 꺾었다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6.04.2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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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34년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일본을 꺾고 새역사를 썼다.

NHL 스타출신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3차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이겼다.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사상 첫 일본전 승리로, 그동안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1무 19패로 절대 열세였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2년 만에 다시 일본을 만난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일본을 압도했다. 귀화 선수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가 1피리어드 4분18초에 이돈구(안양 한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김기성(안양 한라)이 친동생인 김상욱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11분10초에는 신상훈(안양 한라)이 신형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2피리어드에서는 신상우(안양 한라)가 반칙으로 5분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에 밀리기도 했지만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슛아웃 끝에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홈 팀인 폴란드를 4-1로 완파하고, 3차전에서 숙적 일본마저 꺾으며 승점 7점(2승 1연장패)을 확보,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7일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슬로베니아를 이기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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