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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유행성 눈병 환자 급증.. 개인위생 신경 써야
봄철, 유행성 눈병 환자 급증.. 개인위생 신경 써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4.2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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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생활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 발병률 높아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봄철 유행성 눈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개인위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16일(제16주)간 병원을 찾은 급성출혈성결막염(AHC) 환자 수는 1000명당 3.1명이다.

한 달전만 해도 2.3명(3월13~19일·12주)이던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13주(3월20~26일) 2.5명으로 늘더니 14주(3월27일~4월2일)와 15주(4월3~9일)에는 2.7명, 2.8명으로 증가해 16주차에 3.0명을 올 들어 처음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0~6세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가 1000명당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7~19세는 9.4명, 20세 이상은 1.7명이었다.

사진출처 뉴시스

유행성각결막염(EKC)은 0~6세 연령군이 56명, 7~19세 21명, 20세 이상이 12.1명이었다.

유행성 눈병은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과 청소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주로 발생하나, 올해는 늦은 봄철부터 환자 발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5~10년 주기로 유행한다.

유행성 눈병의 초기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이물감·눈부심·눈물·통증 등이 동반된다.

유행성각결막염이 심해지면 시력 저하나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드물게 사지 또는 뇌신경 마비까지 올 수 있다.

환자의 전염력은 적어도 4~14일간 지속되므로 이 기간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말아야 한다.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도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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