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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초등학생 대상 ‘응급수영 교실’ 본격 운영
동작구, 초등학생 대상 ‘응급수영 교실’ 본격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4.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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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영 표준 매뉴얼 마련.. 전문 강사진 양성교육 자격 관리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4월부터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응급수영 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응급수영은 입․퇴수, 물 속 체온유지, 심폐소생술 등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가르쳐 스스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수영강의다. 

구는 2014년부터 전국최초로 응급수영을 학교수업과 연계하는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부터 위급상황 시 아이들의 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15개 초등학교 2000명을 대상으로 응급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구가 자체개발한 ‘구 응급수영 표준 매뉴얼’을 수업에 적용한다. 응급수영 기술과 기초영법교육을 혼합해 누구나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함께 매뉴얼을 준비했다.

교육부가 최근 학교 수영교육을 이론 중심에서 실기 위주로 바꾸고 교육대상 확대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먼저 나서 아이들의 수영교육을 강화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밖에도 구는 교육대상을 가족단위로 확장해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응급수영 교실’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응급수영 교실’에서는 가족(아빠 또는 엄마)과 자녀가 2인 1조가 돼 물에 빠졌을 때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기술과 상황별 구조 방안을 동시에 학습하게 된다. 지난해 ‘아빠와 함께하는 응급수영 교실’에  참여 대상을 넓혀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올해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3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오는 6월에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영어로 배우는 응급수영 교실’을 개최하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응급수영교육과 함께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하는 ‘안전 아카데미’ 도 기획중이다. 

또한, 관내 강사인력을 대상으로 응급수영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해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하는 등 강사 자격관리에 힘써 왔다. 비영리 기관인 ‘한국 라이프 세이빙 소사이어티(Lifesaving Society Korea)와 협력을 통해 지난해 15명 수준이던 강사진을 올해 35명까지 확대했다.

홍관표 생활체육과장은 “세월호 사건 이후 아이들의 안전이 국민들의 중요한 관심사”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급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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