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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손호영·김다현 합류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손호영·김다현 합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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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태지의 대표곡을 엮은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페스트’에 뮤지컬스타 김다현, 손호영, 뮤지컬배우 박은석이 합류했다.

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김다현·손호영·박은석은 7월2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페스트'에서 오랑 시립병원 신임 원장인 의사 '리유'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페스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역이다.

김다현은 '헤드윅' '라카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손호영은 god의 보컬로 '올슉업' 등을 통해 뮤지컬에도 안착했다. 박은석은 '드라큘라' '삼총사' 등을 통해 뮤지컬계에서 떠오르고 있다.

 '페스트'는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섞는다.

원작소설은 알제리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오랑에 갑작스럽게 퍼진 치명적 전염병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자유로운 도시 오랑의 풍경은 그대로 가져오되 질병이 전염되는 상황은 오늘날 현대로 옮겨온다.

극에서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랑베르는 베테랑 뮤지컬배우 김도현,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윤형렬이 나눠 맡는다.

카뮈 원작에서는 남자였지만 뮤지컬에서 여성식물학자로 재탄생한 타루는 '넥스트 투 노멀' '인 더 하이츠'의 오소연, '하이스쿨뮤지컬'에 출연한 그룹 '피에스타'의 린지가 나눠 맡는다.

행복유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의 CEO로 기득권의 시스템 아래 냉철하게 길러진 코타르는 '엘리자벳'의 김수용과 '영웅'의 조휘가 번갈아 연기한다.

오랑 시 외각에 위치한 20세기 인류문화 박물관의 코디네이터인 그랑은 '난쟁이들' '살리에르'의 조형균이 맡는다. 그룹 '보이프렌드'의 정민이 같은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1000대 1의 오디션을 뚫은 신예 박준희도 이 역을 연기한다.

오랑 시의 시장으로 페스트가 발병하자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은폐하는 리샤르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연극 '날 보러와요'의 황석정, '페스트'의 공동작가이기도 한 김은정이 담당한다.

연출은 내정됐던 박칼린 대신 '셜록홈즈' 시리즈의 노우성이 맡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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