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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함께 살던 후배 검거
안산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함께 살던 후배 검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5.0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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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무시해 홧김에 살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 안산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모씨는 피해자 최모(40)씨와 함께 거주하던 후배로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5일 오후 1시47분께 인천시 연수구 피해자 최모씨를 집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조씨를 긴급체포 했으며 조씨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최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최씨를 알게 된 조씨는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었고, 범행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신 발견 후 최씨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날 오후 최씨의 집을 수색하려고 찾아갔다가 조씨와 함께 혈흔을 발견했고, 조씨를 추궁해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조씨는 경찰에게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나를 무시해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이 집에서 최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시신을 안산 대부도 2곳으로 옮겨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경위와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살인·사체훼손·사체 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내 불도방조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최씨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3일에는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시화호에서 상반신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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