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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성호 프로파일링 및 현장검증 분석 통해 조만간 결론
경찰, 조성호 프로파일링 및 현장검증 분석 통해 조만간 결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5.1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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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검사결과 밝혀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토막살인범 조성호(30)를 '사이코패스 성향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낸 가운데 조씨의 현장검증과 프로파일링(범죄심리분석)을 토대로 종합적인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지난 8일 7시간에 걸쳐 프로파일링을 1·2차로 실시했으며 오늘 10일 안산과 인천 거주지 등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나타난 조씨의 행동을 분석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조씨가 동거남 최모(40)씨의 머리 부위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고 10여일 동안 사체를 상·하반신으로 나눠 유기한 범행 수법으로 볼때 '사이코패스 성향'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 및 범죄심리분석 결과 조씨가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소 낮지만 일반인처럼 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뉴시스

하지만 조씨가 최씨를 살해하기 전 다니던 직장에서 망치를 미리 준비한 정황이 있고 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면서 피부조직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장기 일부를 하수구에 흘려보낸 행위 등은 일반인이 저질렀다고는 보기에 어렵다.

앞서 조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어리다고 무시해서"라고 진술하며 우발적 범죄라 주장했지만 거듭된 경찰의 추궁에 재차 "부모 욕을 해서"라고 진술을 번복하는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며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같은 달 27일 오전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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