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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대신 ‘둥지 내몰림’ 한글 단어 어떨까?
‘젠트리피케이션’ 대신 ‘둥지 내몰림’ 한글 단어 어떨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1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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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대신할 단어로 '둥지 내몰림'을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어는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과 외부인이 몰리면서 상권이 형성됨과 동시에 임대료가 오르고 때문에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은 '상권이 발달하면 기존 상인들은 밀려나는 국내 상업 지구의 둥지 내몰림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예시를 덧붙였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젠트리피케이션 등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다.

이밖에도 기업 경영에서 고객의 만족감을 높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도록 하는 'C.S.'를 대체할 말로는 '고객 만족'을 꼽았다.

어떤 계획을 실시하기 이전에 먼저 행사를 진행하는 날인 '데모데이'는 '시연회'로 음식을 좀 더 먹음직 스럽게 보이도록 하기위해 접시나 그릇위에 장식을 더하는 '플레이팅'은 '담음새', 특정한 물질을 깔끔하게 지우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인 '리무버'는 '지움액'을 제안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앞으로 '러키백(lucky bag)', '에어워셔(air washer)', '디지털 도어록(digital doorlock)', '리클라이너(recliner)', '쿡탑(cook top)', '액션캠·액션 캠코더(action cam·action camcorder)'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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