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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통 ‘거창 국제 연극제’ 존폐 위기
27년 전통 ‘거창 국제 연극제’ 존폐 위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1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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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운영위원회 VS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갈등 빚어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7년간 전통을 이어온 ‘거창 국제 연극제’가 연극제 운영위원회와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사이의 갈등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거창국제연극제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양동인 거창 군수의 '2016 거창국제연극제 개최포기 및 운영위원회 해산을 철회를 촉구했다.

비대위 등에 따르면 운영위와 진흥회의 마찰로 거창군은 올해 연극제와 관련해 국비 3억원, 도비 2억원 등의 예산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해당 축제는 지난 2014년 진흥회 내부 불화로 운영에 겪자 올해 초 전문가 등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진흥회의 허락 없이 개최할 경우 상표권 분쟁 등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이러한 가운데 양동인 군수가 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중재에 나섰지만 실패하고 결국 양 군수는 이달 초 개최 포기를 결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양 군수의 연극제포기선언은 운영위원회와 거창군 간의 문제를 넘어 국민들의 문화 예술을 향유할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1989년 시작한 거창국제연극제는 한때 성장을 거듭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에도 뽑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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