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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봄 밤에 떠나는 ‘정동야행’ 축제 개최
중구, 봄 밤에 떠나는 ‘정동야행’ 축제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5.1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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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도록 근대문화시설 및 다양한 문화공연 즐기자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27일부터 양일간 정동 일대에서 봄 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인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7일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는 정동야행은 평소 개방하지 않는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중명전, 정동극장, 구 러시아공사관 등 29곳의 기관들이 협업해 밤 늦게까지 문을 활짝 연다.

우선 축제는 정동에 위치한 문화시설들의 입장료를 낮춰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피규어&장난감박물관인 '토이키노'는 입장료를 50% 할인하며 소방관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파이어맨',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등도 할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정동야행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야간 개방과 함께 오는 27일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가 열린다.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금난새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국과 영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동 탐방 프로그램인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에 참여하면 된다. 90분 동안 구 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덕수궁 중명전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개별관람을 원할 경우 시설별 안내원의 도움을 받거나 ‘중구 스토리여행’ 앱을 이용하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정동야행축제는 구한말 서양 신문물의 도입지였던 정동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름다운 정동의 봄, 정동야행에도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근대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밤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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