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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망사고’ 관련.. 박원순 시장 “지하철 공사 외주 중단할 것”
‘구의역 사망사고’ 관련.. 박원순 시장 “지하철 공사 외주 중단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3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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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 및 지휘막론 책임 물을 것"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외주업체 청년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하철 공사의 안전관련 업무의 외주 근본적으로 중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출근길에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구의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 시장은 "지난 토요일 사고로 한 생명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돼 비통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서울시장으로서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번 사고는 단순히 한 사람의 사고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발"이라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자책했다.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지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말하며 “안전 관련 외주화를 중담하고 산하기관에 대한 외주화도 전면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반대로 빈소가 아직 차려지지 않은 만큼 빈소가 마련된 이후에 다시 한 번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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