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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2인1조 서류 조작 인정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2인1조 서류 조작 인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0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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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구의역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이 3일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의 근무기록을 2인1조로 꾸민 사실을 인정했다.

정 사장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특별업무보고에서 박기열 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부터 '스키린 도어 정비 업체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에 1인1조 근무한 것을 2인 1조로 꾸미라고 시킨 것이 사실이냐'는 질의에 "일부 그런 사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고이후 19시10분에 2명이 왔다. 기록에는 '1'자로 한명이 온 걸로 돼있는데 '2'자로 바뀌어 있었다"며 "글씨에도 보면 '1'자로 왔다가 '2'자로 온 것이 명백해 보인다. 사망사고가 있었음에도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대행은 "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정 사장대행은 이번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15년도 행정감사에서 지적한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스크린도어 사고가 재발하면 전 임원과 간부들이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대행은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며 "직무대행을 맡고 나서 무한책임을 느낀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날 뜻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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