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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서 국내 토종 돌고래 '상괭이' 100마리 넘게 포착
태안 앞바다서 국내 토종 돌고래 '상괭이' 100마리 넘게 포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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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최근 태안 앞바다에서 100마리가 넘게 포착돼 화제가 되고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6일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 스피리트(HS)호 유류 유출 사고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던 가운데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100마리가 넘는 상괭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총 개체수는 100마리 이상이며 15마리 이상의 상괭이 무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상괭이는 1~2마리씩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리공단은 "한 번의 조사에서 100마리 이상의 상괭이를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기로 인해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주요 서식처로 밝혀졌다"며 "이 일대의 해양 생태계가 유류 오염 사고 피해로부터 복구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상괭이는 국내토종 돌고래로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고래'라고 불리며 크기는 약 1.5~2m에 달한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일본의 중서부, 한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르시아만 등 온난하고 낮은 수심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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