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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심 집단흡연지 일대 금연구역 지정
중구, 도심 집단흡연지 일대 금연구역 지정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6.0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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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대형건물 주변 9개소 지정..8월부터 본격 단속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20일부터 도심 대형 빌딩가 일대 보행자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집단흡연지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도심 대형건물 주변으로 삼성공원(세종대로 67), 하나은행본점(을지로 66), 센터플레이스(남대문로9길 40), 서울스퀘어(한강대로 416), 장교빌딩(삼일대로 363), 두산타워(장충단로 275) 등을 포함한 집단흡연지와 중국대사관 앞, 파인에뷔뉴 뒤편 등 민원다발지역, 환구단 인근 문화재보호구역 등 총 9개소 3555m에 이른다.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집중 계도기간을 두고 금연구역에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집중 홍보하며, 8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가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말 중구 관내 연면적 5만㎡이상 대형건물 31개소 중 흡연실이 설치된 곳은 22개소로 이중 8개소가 실내 흡연실이다.

구는 대형건물 내 흡연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한 흡연실 의무설치 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왔다.

또 집단흡연지 주변의 건물주와 간담회를 열어 개별면담 등을 통해 건물내 흡연공간을 마련토록 설득하는 한편, 길거리 간접흡연 피해방지 등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흡연단속도 강화해 13명의 단속인원이 상시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실시하고 있다. 금연구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금연지도원과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일환의 어르신금연계도반 94명도 활동 중이다.

단속반은 신규 금연구역을 중심으로 사전 금연계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특히, 대형건물 주변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 또는 흡연으로 인한 민원불편신고가 빈번한 곳을 위주로 활동한다. 또 현장조사를 병행해 금연구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흡연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거리 및 유흥공간에 흡연부스를 설치해 최소한의 흡연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을지로입구역 흡연부스 외 4개 지역에 흡연부스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흡연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건강을 위해 금연사업과 흡연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간접흡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흡연자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심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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