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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일해도 밥한끼면 끝나는데" 청년·노동단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요구
"1시간 일해도 밥한끼면 끝나는데" 청년·노동단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요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0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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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은 시급 1만원, 월 209만원은 돼야 한다" 지적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청년단체와 노동단체는 오는 28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시한을 앞두고  현 6030원인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대형마트 노동자 경우 매일 8시간을 근무에 월 14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아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보조받고 있다"며 "노동자가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은 시급 1만원, 월 209만원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노조 및 전국학생행진 단체는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생활비·주거비·등록금을 합쳐 월평균 143만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최저시급인 6030원 기준으로 받는 임금은 월 126만원에 불과하다"며 "월 기본급을 209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청년유니온은 이날 오후 1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층 최저임금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만 15세부터 39세 청년 104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올해 기준 최저임금을 알고 있었다”며 “이중 78%는 본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논의가 최저임금위원회를 통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는 대단히 적었다"며 "최저임금 논의과정을 TV 생중계나 회의 방청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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