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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조선업계 구조조정 여파.. 실업급여 신청 급증
울산지역 조선업계 구조조정 여파.. 실업급여 신청 급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1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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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3일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울산지역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총 1만4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57명)보다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청에 따르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계 종사자들의 실업급여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경영 위기로 인해 지난달 사무직 과장급에 이어 생산직 기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노조가 집계한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사무직 1100여명으로 생산직 500여명 등 총 1600여명 규모다.

조선업계 불황이 계속되면서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도 월 평균 1000여명 가까이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중 사내하청 노조에 따르면 올해 초 3만4300여명에 달하던 협력업체 근로자는 지난달 기준 2만98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실직한 협력업체 근로자 가운데는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물량팀 소속 일용직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희망퇴직자가 본격적으로 떠나는 이달 말부터 실업급여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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