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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도촬 성공함” 고려대 남학생들 SNS 성희롱 발언 논란
“지하철 도촬 성공함” 고려대 남학생들 SNS 성희롱 발언 논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1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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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고려대학교 남학생들이 1년 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기와 선·후배 여학생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상습적으로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14일 지난해 교양수업을 통해 서로 알게 된 남학생 8명이 1년 넘게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담패설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은 "아 진짜 새따(새내기 따먹기)는 해야 되는데" "○○○ 주절먹(주면 절하고 먹는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용어)" 등 동기와 선·후배 여학생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

또 "지하철에서 도촬성공함"이라며 사진을 주고받은 행위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언 내용은 약 700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해당 학생들의 소속 단과대 학생회에 징계를 위한 공조를 요청했지만 관련 규칙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처가 없었다"며 "불응시 총학생회에 처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학교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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