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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달게 받겠다”.. 고려대 카카오톡 음담패설 남학생들 혐의 인정
“처벌 달게 받겠다”.. 고려대 카카오톡 음담패설 남학생들 혐의 인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1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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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1년 넘게 여학우들을 상대로한 음담패설을 나눈 고려대 남학생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형사처벌을 포함한 징계를 달게 받겠다며” 사과했다.

해당 학생들은 15일 서울 고려대 게시판에 올린 사과문에서 "알려진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오랫동안 언어 성폭력을 해왔고 오히려 '외부 유출되면 큰일 난다'며 희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친한 동기나 선후배였다"며 "이들이 받은 충격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함께 교양수업을 통해 알게된 남학생 8명이 1년 넘게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담패설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 진짜 새따(새내기 따먹기)는 해야 되는데" "○○○ 주절먹(주면 절하고 먹는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용어)" 등 동기와 선·후배 여학생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고려대는 사건 조사와 징계 조치를 위해 교육부총장 주재의 특별대책팀을 꾸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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