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우리 마을 소극장’ 본격 운영

오는 12월까지 유휴공간 활용 연령별·주제별 다양한 영화 상영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18일부터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소극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마을 소극장’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우수한 애니·독립·다큐 등 다양한 영화 상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영상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마포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2개 자치구 15개소가 선정돼 운영될 예정이며, 마포구의 경우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이 첫 ‘우리 마을 소극장’으로 선정됐다.

매월 2주차, 4주차 월요일과 1주차, 3주차 토요일 총 4회 상영되며 월요일(오후 4~6시)은 아동, 청소년 대상 영화, 토요일(오후 1~3시)은 지역주민 대상 주제별 독립영화 상영을 할 계획이다.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연령대별 평일·주말 가능한 시간대, 청소년들이 이용 가능한 방학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수요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적 영화, 지역주민 대상 주제별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채로운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청소년 자치활동단(가칭)’을 구성해 영화 선호도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영화를 선정·상영하는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회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숨 가쁜 현대 생활 속에서 영화라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해 가족 간·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청소년자치활동을 증진시켜 지역사회 속 청소년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