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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꼴 날 줄 알아” 반려견 도살 뒤 동거녀에 사진 전송한 남성
“너도 이꼴 날 줄 알아” 반려견 도살 뒤 동거녀에 사진 전송한 남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6.2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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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싸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2마리를 도살한 뒤 동거녀에게 사진을 전송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김모(39) 씨를 이같은 혐의(동물보호법위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택에서 태어난 지 1년된 말티즈 2마리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싱크대 수도꼭지에 걸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동거녀인 김모(35·여)씨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동거녀에게 죽은 반려견 사진을 보내며 "집에 들어오면 너도 이 꼴이 날 줄 알아라"는 문자도 함께 전송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동거녀가 운영하는 분식점에서 "왜 다른 남자들과 술을 마시고 다니느냐"며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동거녀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홀로 술을 마시다 홧김에 반려견을 도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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