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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 버라이즌과 ‘5G 상용화’ 맞손
KT, 美 버라이즌과 ‘5G 상용화’ 맞손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6.06.2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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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KT가 북미지역 최대 무선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손잡고 5G 시대를 앞당긴다.

KT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황창규 KT 회장과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선접속 기술 규격은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규격으로 주파수, 전송방식 등이 포함되며 이동통신 시스템 표준화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KT와 버라이즌의 5G 무선접속기술 공동 규격 제정 합의는 글로벌 5G 표준화 논의가 시작된 이래 기술적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상세 규격을 최초 마련한 것으로, 5G 단말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5G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KT는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2015년말 기준 연 매출 1316억 달러(한화 약 154조원), 무선 가입자 1억1200만명, 유선전화 약 1840만 및 브로드밴드 930만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1위 통신사업자다.

2010년 미국 최초로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2017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5G 기술에 대한 시험을 시작했다.

올해 1월 CES에서 양사 CEO는 5G 기술을 비롯한 미래 인프라 기술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교환한 바 있다.

이번 MOU에는 5G 무선기술 협력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SDN/NFV’ 기술 협력, 버라이즌이 북미지역에서 KT의 GiGA Wire를 시험 적용(공동 Field Trial)해 보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글로벌 5G 표준에 개발한 공동 규격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세계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이다.

또 K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와 상용화 성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2020년 5G 조기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한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5G 표준화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버라이즌과 5G 상용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면서 5G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5G 1등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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