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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 확 바뀐다..직급 4단계로 단순화
삼성전자, 인사제도 확 바뀐다..직급 4단계로 단순화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6.06.2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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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삼성전자가 연공주의 중심 인사제도를 업무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로 개편한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인사제도는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삼성전자는 27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 도입을 통한 직급 체계 단순화,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급 개념은 직무 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로 전환되며, 직급 단계는 기존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

<사진 = 뉴시스>

임직원 간 공통 호칭은 ‘ㅇㅇㅇ님’을 사용하게 된다. 단, 부서 내에서는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영어 이름 등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호칭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수평적·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회의문화·보고문화 개선, 불필요한 잔업·특근 근절, 계획형 휴가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효율적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원만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회의의 결론을 도출해 이를 준수하는 회의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회의 권장사항은 ▲참석자 최소화 ▲1시간 Best ▲전원 발언 ▲결론 도출 ▲결론 준수 등이다.

아울러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직급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는 대신 ‘동시 보고’를 활성화하고,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보고문화 정착에 나선다.

또 상급자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지 않는 ‘눈치성’ 잔업, 불필요한 습관성 잔업, 특근을 근절키로 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연간 휴가계획을 사전에 자유롭게 수립해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휴가 문화 정착과 올해 하절기부터는 임직원 편의를 위해 반바지 착용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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