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학교 도서관에서 '액션캠'을 이용해 여학우들의 하반신을 몰래 촬영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액션캠은 옷이나 자전거, 헬멧 등에 매달아 손을 대지 않고도 촬영하기 쉽게 만든 소형 캠코더를 말한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대학생 A(23)씨를 이같은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9일 재학 중인 서울 성동구 소재 사립대학교 도서관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에 '액션캠'을 청테이프로 붙인 뒤 여학생 B(19)씨의 다리를 촬영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도서관은 책상 아래 쪽은 좌석 구분없이 뚫려 있어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B씨는 A씨의 발가락에 붙은 액션캠을 발견한 뒤 이를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 다리가 찍힌 영상을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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