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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선생님’ 수강생에 수억원 빌린 학원 강사 구속
‘사기꾼 선생님’ 수강생에 수억원 빌린 학원 강사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7.0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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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자신이 가르치는 수강생을 상대로 수억원을 빌린 후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학원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일 이같은 혐의(사기)로 전(前) 컴퓨터 학원 회계 강사 이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 등 30명을 상대로 117차례에 걸쳐 모두 5억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첫 피해자에게 어머니 병원비라고 거짓말을 해 빌린 2000만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 "펀드에 투자하라"는 등 거짓말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 '돌려막기'로 이전 피해자 돈을 변제하고 일부는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는 일부 피해자를 상대로 결혼을 전제로 꼬드겨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강생들은 이씨가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쉽게 믿었다"며 "이씨는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동안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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