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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사건.. 피의자 개그맨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사건.. 피의자 개그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7.0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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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여 피해자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5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혐의(강도치상)로 지난달 22일 의정부지검에 구속기소된 A(30)씨는 지난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2분께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 김모(19)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는 김양은 A씨가 갑자기 뒤에서 흉기로 위협하자 놀라 도망쳐 집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쓰려졌다.

김양은 이후 뇌에 물이 차 지난달 29일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현재까지도 "당시 술에 만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피해자와 합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오는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를 열어 김양의 사례를 심의, 정부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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