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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참여형 저비용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 선정
성동구, 주민참여형 저비용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 선정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7.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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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 사업’ 호평..민관협력 활성화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용답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민관협력사업 중 주민참여형 저비용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57개 단체 76개 사업이, 서울에서는 7개구 9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용답동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란 노숙인 시설 입소자들이 봉사활동, 교육, 문화활동에 참여하면 지역사회가 무료식사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참여 건수마다 얼마간의 자립적립금(새싹통장: 후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용답동에는 노숙인 시설이 2개소나 위치해 있으며 복지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지만 용답동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 마중물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고민과 회의를 거쳐 혐오시설로 치부되던 노숙인 시설(게스트하우스, 비전트레이닝센터)을 지역에서 따뜻하게 포용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 기관장 회의를 거쳐 용답동 마중물보장협의체와 노숙인시설이 민관협력 활성화 및 지역복지증진에 관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면접을 거쳐 대상자를 모집했다.

게스트하우스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3월과 5월에 관내 취약지역 대청소를 실시했다.

4월에는 사랑나눔 콘서트에 15명이, 저소득 홀몸어르신 집정리에 5명이 참여했으며, 5월에는 자원봉사 및 정신건강 교육에 30명이 참여했다.

6월에는 화재로 인해 전소된 3가구 피해현장 복구에 참여했으며, 저소득 홀몸어르신 요구르트지원 대상자 98명에 대한 봉사자를 배치했고, 저소득층 방충망 설지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노숙인들이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하면 후원자로 발굴된 착한 도움가게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자립지원금으로 희망새싹통장을 적립해주고 있다.

추진 기관인 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업체, 어린이집, 종교단체, 요식업소 등 지역에서 후원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도시철도공사에서 매월 50만원씩 지원해주는 등 현재 330만원을 모금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칫 혐오시설로 남을 수 있는 노숙인 시설을 복지자원으로 탈바꿈해 도움 주는 사람과 도움 받는 사람이 서로 긍정적인 관계망을 형성, 지역 특유의 상생하는 모델이 만들어진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동복지 허브화 확충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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