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자전거로 배낭여행 중이던 대학생들을 차로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2일 이같은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권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49분께 전북 완주군 한 미곡처리장 앞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배낭여행 중이던 김모(20)씨 등 대학생 2명을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김씨 등은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일주일 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권씨를 붙잡았다.
권씨는 경찰에서 "운전을 하다 너무 졸려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가다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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