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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여행 중 낙타 초유 마신 60대 남성 브루셀라증 감염
중동 여행 중 낙타 초유 마신 60대 남성 브루셀라증 감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7.2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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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보건당국이 섭취하지 말 것을 강조했던 낙타 초유를 중동 여행 중 마신 60대 남성이 브루셀라증에 감염됐다.

낙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를 전파시킬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감염 매개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63·무직)는 쿠웨이트 여행하던 도중 낙타 농장을 방문해 살균되지 않은 초유를 마셨다.

A씨는 귀국 이후 발열, 두통, 관절통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으나,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양, 염소, 낙타나 소·돼지 등 가축을 통해 전염되는 브루셀라증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브루셀라증은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가축의 분비물 등이 피부 상처 또는 결막에 노출되거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주로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메르스를 비롯해 가축을 매개로한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 목장 방문은 삼가야 한다"며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고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및 생고기를 먹어서도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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