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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왜 안줘” 사장 강아지 훔쳐 학대한 30대 입건
“월급 왜 안줘” 사장 강아지 훔쳐 학대한 30대 입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8.0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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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장이 키우는 강아지를 훔쳐 학대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음식점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훔쳐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박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24일 오전 5시56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김모(56)씨의 음식점에서 키우는 말티즈(시가 70만원 상당) 1마리를 훔친 혐의다.

박씨는 또 훔친 강아지를 집으로 데리고 와 수차례 강아지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했던 박씨는 밀린 월급 11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월급을 못 받아서 강아지를 훔쳤다. 처음부터 때릴 생각은 없었는데 강아지를 볼 때마다 사장이 생각나서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월급을 받지 못해 강아지를 훔쳤다고 했지만 업주 김씨는 급여를 다 줬다고 진술해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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