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더 나은 삶을 위해" 올해 엘리트층 북한이탈주민 크게 증가
"더 나은 삶을 위해" 올해 엘리트층 북한이탈주민 크게 증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8.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올해 들어 북한이탈주민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엘리트층의 탈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2일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15명(잠정치)으로 작년 기간에 비해 15.6% 증가했다.

2009년 2914명까지 늘었던 탈북민의 수는 2011년 2706명,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지난해 1276명으로 감소세에 있었다.

2011년 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민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최근 북한 내 엘리트층의 탈북이 크게 증가하면서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올해 입국한 북한 해외파견 인력은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엘리트층인 이들 '외화벌이 일꾼'은 대북제재 이후 본국 상납금 부담이 커지자 탈북을 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탈북 추세와 관련해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더 잘 살기 위해 탈북 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며 "물론 아직도 탈북민의 50%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은 이유로 꼽고 있지만,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2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탈북민 증가세를 고려하면 국내 거주 탈북민의 수는 올해 10월 혹은 11월께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