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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다 숨진 4살 여아, 몸에 담뱃불 상처 발견돼.. 아동학대 여부 수사
햄버거 먹다 숨진 4살 여아, 몸에 담뱃불 상처 발견돼.. 아동학대 여부 수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8.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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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은 햄버거를 먹고 양치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진 4살짜리 여아의 몸에서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돼 아동학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A양의 발목 주변 여러 곳에 있는 상처가 담뱃불로 지진 것인지를 정밀 감정하고 중이라고 밝혔다.

A양 시신을 검시한 병원 관계자도 “숨진 여아 발목 주변에 담뱃불 등으로 지진 것처럼 보이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A 양의 엄마(27), 엄마의 친구, 동거녀, 동거녀의 남자 친구 등을 조만간 불러 학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A 양의 사망 당시 기도가 막히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햄버거를 급히 먹고 토하다가 숨진 것이 아닌 외부 충격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A 양은 인천 남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토했으며 엄마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당시 A양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가 A 양의 팔다리 등에 멍 자국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국과수의 A양 시신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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