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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관련’ 중국 내 반한 감정 고조.. 전남관광 직격탄
‘사드 배치 관련’ 중국 내 반한 감정 고조.. 전남관광 직격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8.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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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전남관광’도 직격탄을 맞았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전세기가 20개 노선에서 300회 가량 운항하며 중국 관광객 5만명을 맞이할 계획이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 닝보, 타이위안, 린이, 오르도스, 허페이, 난징, 정저우, 난창, 우한 등 9개 노선에서 134회에 걸쳐 운항해 중국 관광객 2만2221명이 전남을 찾았다.

하지만 사드 문제로 인해 9월 이후 예정됐던 6개 노선 중 충징, 이우, 허페이, 정저우 4개 노선의 전세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취소된 4개 노선에서는 38회 운항으로 6800명이 방문할 예정이었다.

타이위안과 우한 2개 노선(12회 운항·1900명 방문)은 정상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기 운항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전세기를 통한 중국 관광객 방문 인원이 줄어 지난해 3만2000여 명보다 8000여 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측은 전세기 운항 취소가 경기침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사드 문제가 복합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남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중국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대책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라며 "하지만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자치단체와 국내 여행사만의 노력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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