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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SNS, ‘학교폭력의 시작과 끝’
[기고] SNS, ‘학교폭력의 시작과 끝’
  • 최종진 경위
  • 승인 2016.08.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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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 씩 자신의 자녀에게 언제쯤 스마트폰을 사줄 것 인지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자칫 스마트폰에 빠져 학업에 방해를 주지나 않을지 때론 잘못된 정보와의 만남으로 성장과정에 나쁜 영향을 주지나 않을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기능의 편리함으로 생활에 유익한 면도 있지만 반대로 자녀(학생)들은 SNS를 통해 학교폭력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맞부딪히게 되기도 한다.

최근 경찰이라는 직업상 우연찮게 학생들을 만나보면 다들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화남파출소 최종진 경위

학우들 간의 단체 채팅방에서 별다른 의미 없이 올린 글이 상대방의 마음을 거슬리면서 언쟁으로 이어지다가 심지어 학교폭력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밤늦은 시간에 선배들이 채팅방에 후배들을 불러들여 겁을 준다거나, 잔심부름을 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면서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폭력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SNS에서 비롯된 학교폭력에 대한 간단한 대처방법은 없을까?

가장 쉬운 방법 두 가지를 소개 하자면 우선, 사용하는 SNS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를 줄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많은 채팅 앱 중에서 대표적인 앱 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삭제를 해서 노출빈도를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특히 단체 채팅방에서는 누군가를 평가할 일이 있다면 차라리 칭찬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로써 채팅 중에 오고가는 ‘문장내용’에 대한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훌륭한 효과라 할 것이다. 물론 사용시간에 대한 통제를 한다던가 아예 사용을 금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 학생들도 나름의 사회조직 내에서 생활을 하는 하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부모로서 폰 사용을 강제로 제한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대응에 앞서 부모로서 자녀들과 대화를 자주 이어나가고,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이해시켜 그들로부터 신용과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큰 숙제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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