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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가짜 연쇄살인사건 현상수배 전단 유포.. 경찰 수사 나서
제주서 가짜 연쇄살인사건 현상수배 전단 유포.. 경찰 수사 나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8.1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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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쫓는다는 가짜 현상수배 전단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9일 이같은 일을 벌인 여고생 A양을 찾아 제작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이 만든 이 전단은 '서귀포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제목에 '지난 1일 시장 앞 주차장 CCTV에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됐고 여대생을 살해한 후 도망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전단지다.

키는 약 160cm, 나이는 10~30대 마른 여성에 사건 당시 검은 모자와 흰색 티를 입었다며 용의자의 인상착의도 담겨있다.

전단에는 글만 아니라 CCTV에 찍혔다는 용의자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그러면서 "여성만 살해하는 특징이 있어 목격자나 제보자는 서귀포경찰서에 연락해 달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그러나 해당 전단은 한 여고생이 제작한 가짜 전단으로 드러났다.

이 전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빠르게 퍼지자 경찰은 이날 공식 SNS에서 "최근 제주에서 경찰이 수사하는 살인사건은 없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연극 소품으로 제작해 친구들끼리 돌려보다 유포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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