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도로 위 끌려가 숨진 강아지 사건.. 경찰 '사고' 잠정 결론
도로 위 끌려가 숨진 강아지 사건.. 경찰 '사고' 잠정 결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9.0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강아지를 차량 트렁크에 매달고 달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의 고의가 아닌 '사고'로 잠정 결론 내렸다.

6일 전북 순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아지를 차량 트렁크에 매단 채 차량을 운전한 A(50)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에서 “벌초를 하기 위해 트렁크에 강아지 2마리와 예초기를 실었다. 줄에 묶어놔 안전할 거라 생각했다. 1마리가 도로 밖으로 뛰쳐나올 줄은 몰랐다. 안타깝고 괴로운 심정이다”며 고의가 아닌 사고였음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일관된 진술과 뒤따라가던 차량이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A씨가 강아지를 학대하려 했던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운전자의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내고 관련법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A씨의 입건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적성면 한 도로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트렁크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영상이 SNS 등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 등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강아지는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