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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녀 변사 발견’ 낙동강변 시신 초등생 아들로 판명
‘대구 모녀 변사 발견’ 낙동강변 시신 초등생 아들로 판명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9.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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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구 모녀 변사 발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낙동강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 감식을 벌인 결과 대구 모녀 변사사건과 관련된 실종 초등학생 류정민(11)군으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낙동강변에서 발견된 시신과 류군 아버지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대조한 결과 시신이 류군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류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1차 소견에서 장기간 물에서 표류해 상당부분 부패가 진행됐고,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익사 등으로 인한 사인 파악이 어려워 아직 류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서 정밀검사 등을 의뢰해 류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류군을 대한 수색활동은 류군의 어머니인 조모(52·여)씨가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인근에서, 딸인 류모(26·여)씨는 지난 21일 이들의 거주지인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각각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시작됐다.

류군의 시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39분께 대구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 부유물 더미 속에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어머니인 조씨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변에서 약 10㎞ 정도 떨어진 부근에서 류군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모자가 함께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해결을 위해 변사자들의 사인파악과 마지막 행적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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